경찰서 고소장 접수 시 반드시 준비 해야 할 체크리스트
경찰서 고소장 접수 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 실제 접수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감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실제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소장 접수라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하러 가려는데 뭘 준비해야 하지?"라는 고민에 부딪힌다.
막상 경찰서를 찾았는데 서류가 부족하거나, 내용 정리가 미흡해서 접수가 지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와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때 준비해야 할 모든 사항을 항목별로 정리해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제 경험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과 유의사항도 함께 포함했다.

고소장 접수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
고소장은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가해자의 범죄 사실을 알리고, 처벌을 요구하는 공식 문서다.
접수는 피해자 본인이 직접 경찰서나 검찰청에 제출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통해 대리 제출도 가능하다.
※ 단순 민원이나 주장만으로는 접수가 안 되며, 명확한 피해 사실과 증거가 동반되어야 한다.
고소장 접수 시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1. 고소장 원본 (필수)
- 자필 또는 워드로 작성한 고소장을 준비해야 한다.
- A4 용지 1장 이상 분량이며,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성되어야 한다:
- 고소인(본인) 인적사항
- 피고소인(상대방) 인적사항 (알지 못할 경우 가능한 정보 기재)
- 사건 개요 및 경위
- 구체적인 범죄 사실
- 피해 내용 및 증거자료 설명
- 처벌을 원하는 이유 및 법적 근거
팁: 처음 작성이 어렵다면 경찰서에 비치된 고소장 양식을 참고하거나, 온라인에 있는 형식을 활용할 수 있음. 그러나 AI 생성글이나 인터넷 글을 복사하면 안 됨. 자신의 경험과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해야 신뢰도가 높음.
2. 본인 신분증
- 고소인은 반드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반 및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함.
3. 증거자료 (가급적 정리된 형태로)
다음과 같은 자료가 있으면 고소가 보다 원활하게 처리됨:
문자/카톡 내용 | 스크린샷, 전체 대화 내역 |
통화녹음 | 통화 파일, 녹취록 형태로 정리 |
금전거래 내역 | 계좌이체 내역, 현금영수증 등 |
계약서/동의서 | 실제 작성한 문서 또는 사본 |
사진/영상 | 범죄 장면 또는 관련 물증 |
팁: 증거는 날짜별, 사건 경위별로 폴더 정리하면 수사관이 이해하기 쉬움.
USB, 인쇄물, 이메일 등 여러 형태로 제출 가능함.
4. 사건 발생일자 및 장소
- 경찰은 범죄가 발생한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중요하게 본다.
- 기억이 불분명하면 대략적인 시기라도 명확히 정리해야 함.
5. 피고소인 정보 (가능한 범위)
- 이름, 전화번호, 주소, 소셜 계정 등 알고 있는 정보는 모두 작성
- 신원을 정확히 모를 경우, 연락처, 차량번호,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신원을 추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6. 진술서 또는 참고자료 (선택사항)
- 고소인의 감정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별도 진술서를 작성해 함께 제출할 수 있다.
- 지인의 진술서, 참고인 연락처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
7. 고소장 사본 (본인 보관용)
- 제출 후 내용이 어떻게 접수됐는지 확인하려면 사본을 반드시 하나 복사해 본인이 보관해야 한다.
현장 접수 시 유의사항
- 고소장은 형사계 접수 담당 수사관에게 제출하며, 순번에 따라 대기할 수 있음
- 담당자와의 면담 시 감정적 표현보다는 사실 중심의 설명이 중요
- 수사 진행 여부는 사건번호 부여 후, 문자 또는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음
고소 후 다음 단계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사건 접수 후에는 경찰이 1차적으로 내용을 검토하여 ‘입건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보완 요구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 고소장 내용이 명확하고, 증거가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을수록 수사가 빠르게 진행된다.
결론 – 제대로 된 준비가 수사의 절반이다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은 감정이 아닌 법적 절차의 시작점이다.
감정에 치우친 고소는 실제 수사로 이어지지 않거나, 명예훼손이나 무고죄로 되돌아올 수 있다.
반면, 사실과 증거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고소는 실질적인 처벌과 피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고소장을 준비하면, 경찰서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