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4

부동산 매매후 허위고소 사건에서 진술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할 5가지

진술서는 감정문서가 아니라 ‘증거’다진술서를 처음 작성하는 사람들은 대개 억울함이나 분노에 휩싸인 상태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술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건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법적 문서다. 작성자의 입장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글로 구성되면 오히려 신빙성을 잃게 된다. 진술서는 고소인이나 피의자의 말이 ‘기록으로 남는 공식 문서’이기 때문에, 경찰, 검찰, 변호인, 심지어 법원까지도 참고할 수 있다. 따라서 진술서는 단순한 설명문이 아닌, 법적 무게를 가진 진술의 정수로 간주해야 한다. 억울한 감정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지 말고, 사건의 흐름과 증거 중심의 사실 설명을 우선해야 한다. 시간 순서대로,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핵심 진술서에서 가장 기본..

경찰 조사 대응법: 갑작스러운 연락부터 진술서 준비까지,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실전 매뉴얼

경찰서에서 걸려온 갑작스러운 전화, 그리고 국가수사본부의 출석 알림 카톡어느 날 오후, 낯선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에서 “○○경찰서 00경위입니다. 고소장이 접수됐는데,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한번 방문해주시죠”라는 말을 들었다. 보이스 피싱인가?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고소 통보였고, 경찰서에서 직접 연락이 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황당하고 억울해서 당장 가겠다고 했지만, 경위는 “일정이 있으니 일주일 뒤로 잡자”며 출석 일정을 조율했다. 그 며칠 뒤, 휴대폰 카카오톡으로 ‘국가수사본부 업무 알림’이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월 ○일 ○시 ○○경찰서 출석일 지정되어 있다”는 알람 카톡이었다. 발신자 정보가 정확했고, 메시지도 공식적이었기에 단..

집을 팔았더니 고소? 부동산 매도인의 법적 리스크와 대응 방법

평범한 매매 계약이 분쟁으로… 매도인에게도 '법적 방어'는 필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팔면 그 순간 모든 책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을 매도한 사람들 사이에서 “집을 잘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고소당했다”는 황당한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실제로 필자 역시 멀쩡한 집을 합법적인 계약 절차에 따라 판매했음에도, 매수인의 무리한 요구와 허위 주장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는 경험을 겪었다. 매수인은 계약서 서명 후에도 ‘장판을 뜯어보겠다’, ‘보일러를 미리 틀어놔라’,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 10시까지 방문하겠다’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급기야 잔금일에는 약속된 금액 중 일부를 일방적으로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이후 매수인은 집을 넘..

부동산 매매 후 허위 고소 사건 대응기: 무혐의로 끝나기까지의 기록

부동산 매매 : 멀쩡한 집을 팔았는데, 허위고소까지 당하게 된 사연 2024년 가을, 나는 내가 살던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거처로 이사하기로 결심했다. 오랜 고민 끝에 부동산 계약을 체결했고, 법적 절차에 따라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후 잔금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집을 판 후 몇 주 뒤,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매수자가 ‘보일러 고장’, ‘ 장판하자’, '누수', ‘곰팡이’ 등을 이유로 나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이다. 나는 명백히 멀쩡한 집을 정식 계약과 절차에 따라 인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사기꾼’이라는 말이 적힌 내용증명과 함께 무려 800만 원을 요구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당연히 처음엔 충격이 컸지만,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법적으로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이 글은 억울..